2010년 4월 16일 금요일

가장 좋아하는 샐러드

나의 favorite 샐러드는
아작아작한 로메인 상추와
고소한 아보카도,
짭짤한 녹색 올리브와
꼼꼼하고 크리미한 raw blue cheese (gorgonzola나 feta 치즈도 OK) 위에
balsamic 식초와 extra virgin 을 섞어 올리고
그 위에 바다 소금을 쬐끔 뿌린 것이다.

발사믹 식초의 단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식초와 오일과 섞을 때 소금을 함께 섞지말고 위에 따로 조금만 흩뿌려 주는 것이 좋다. 샐러드의 식초와 오일의 비율은 보통 식초 1에 오일3인데 나는 1:1.5 정도로 섞는다. 섞을 때 그릇에 담고 숟가락으로 저어주면 걸쭉하게 된다.  나는 아예 조그만 컵에 젓는 수저를 꽂아 오일 옆에 두고 식초와 오일을 컵에다 섞은 후 야채위에 부어 먹는다.  raw blue cheese와 발사믹 식초는 costco에서 구입했고 녹색 올리브는 spanish 올리브보다 크기가 작은 Manzanilla를 더 선호하는데 아무래도 큰 것보다 덜 짜고 맛이 부드럽다.  Trader Joe에서 작은 병으로 구입할 수 있다.  우리 식구들은 샐러드 위에 삶은 계란이나 smoked king salmon 등을 올려 먹는 걸 좋아한다.



코스코에서 산 발사믹 식초와 불루 치즈


그 전에 불루치즈의 한 종류인 골곤졸라를 샐러드에 섞었는데 친구 영희씨가 맛있는 이 치즈를 발견하고 알려줬다. 골곤졸라보다 더 크리미한 우유맛이 느껴지면서 깊은 치즈 맛을 갖고 있다.  불루 치즈의 콤콤한 맛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리스 치즈의 한 종류인 feta 치즈를 섞으면 된다.  feta는 덩어리로 된 것도 있고 먹기 좋도록 부스려 놓은 것도 있는데 두가지 모두 코스코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요즘 코스코에는 그리스에서 직접 수입한 feta가 통에 담겨져 나오는데 미국산보다 훨씬 맛은 있지만 가격은 거의 두배정도 비싸다.

2012년 9월 20일

세상의 모든 것들이 변하듯 my favorite도 철에 따라  달라진다. 열매 채소가 많은 여름에는 채썬 오이, 잘게 썬 고추, 토마토, 채로 썬 주키니 호박과 잎사귀 야채를 함께 섞고 그 외의 계절에는 주로 다양한 녹색 채소들을 숭덩숭덩 썰어 삼삼하게 담은 고추 짱아찌나 무우 짱아치를 잘게 썰어 섞으니 개운한 맛이 보태져서 좋다.  고소한 맛으로는 단연 아보카도가 좋고 가끔 불린 후 껍질을 깐 생 아몬드도 함께 섞는다.  기름 대신 들기름 가루를 조금 뿌려 간장과 라임쥬스, 꿀을 섞어 먹으면 동양식 겉절이같은 샐러드가 된다.  최근에는 아작한 사과를 잘게 썰어 섞기도 한다.   야채 씨를 뿌릴 때에는 샐러드 접시를 상상해본다.  이번에는 어떤 모듬을 만들어볼까?